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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루나 사태 이후 배운 3가지 교훈, 당신의 코인 투자에 꼭 필요한 반성

by 돈블맨 2025. 3. 30.

루나 사태는 코인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되새겨야 할 세 가지 투자 교훈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루나 사태, 단순한 코인 폭락이 아니었다

    2022년 5월, 테라(Terra) 생태계의 루나(LUNA)와 스테이블코인 UST가 하루아침에 붕괴된 사건은 단순한 가격 하락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순식간에 자산을 잃었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렸죠. 당시 저도 소액을 예치해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태를 지켜보는 내내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더 중요한 것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루나 사태에서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3가지 교훈을 정리해봅니다.

    1.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정적인 건 아니다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만 듣고도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루나와 UST는 알고리즘 기반이라는 특수 구조 때문에, 시장 신뢰가 무너지자 순식간에 가치가 붕괴됐습니다. 명목상으로는 1달러를 유지해야 하는 UST가 0.1달러 이하로 무너진 건, 시스템이 스스로를 지탱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 스테이블코인도 구조에 따라 리스크 수준이 다르다
    •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완전히 다르다
    • "디페깅" 현상은 되돌리기 어려운 치명적인 신호일 수 있다
    • 투자 전 반드시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구조를 검토해야 한다

    2. 높은 이자율은 높은 리스크를 숨기고 있다

    Anchor Protocol은 당시 20%에 가까운 이자율을 제공하면서 UST 예치금 유입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은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저 역시 그 높은 이자율에 이끌려 소액을 맡긴 경험이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달콤한 제안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이자율이 높을수록 그 수익의 근거를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
    • 프로젝트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자를 주는 이유를 분석해야 한다
    • "수익률"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되어야 한다
    • 리스크 대비 수익이라는 기본 원칙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3. 탈중앙화도 신뢰 기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루나는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소수 개발자와 운영진이 시스템의 핵심을 쥐고 있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산된 시스템’이라는 말만 믿고 안심했지만, 결국 핵심 의사결정이 특정 인물에게 집중된 구조였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탈중앙화는 코드만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그 시스템을 둘러싼 커뮤니티와 신뢰 구조가 함께 구축돼야 하는 것입니다.

    • 탈중앙화 프로젝트라고 해서 자동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커뮤니티 운영 방식, 개발자 중심 구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주요 의사결정 권한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 ‘기술’보다 ‘사람’이 무너질 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루나사태로 얻은 교훈

    이제 루나 사태는 과거의 사건으로 남았지만, 그 안에서 배운 교훈은 현재와 미래의 투자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탄탄해 보이던 시스템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우리는 모두 목격했으니까요. 다음에 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온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신중하고, 질문을 던지고, 검증하는 자세로 접근하길 바랍니다.